서울 서초구
- 블라인드 설치 2020.08.08
- 서랍장+테이블 2020.06.26
- 침대 분해, 배송, 설치 2020.06.06
블라인드 설치
서랍장+테이블
서랍장+테이블
서랍장과 테이블 조립 의뢰입니다. 9단 서랍장 2개와 테이블 3개입니다. 사진과 글을 끝까지 다 보시면 아시겠지만, 해당 서랍장과 테이블은 가정에서 쓰기보다는 사무실에서 더 적당한 모양세인데요, 한 사무실의 대표님께서 의뢰한 일이었습니다.
첫번째는 무조건 자재 정렬입니다. 모든 짓고 만들고 하는 과정의 가장 중요한 첫단추가 바로 자재 정렬입니다.
여담이지만 저는 예전에 철골일을 좀 했었습니다. 철골이라 함은 H빔을 말하는 것이죠. 발전소나 규모가 공장을 지을 때 건물과 시설의 골격을 형성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. 단지 철골의 중량에 따라 50ton, 100ton, 250ton, 600ton 크래인 등의 대형 장비를 사용할 뿐, 본 작업에서는 자재 정렬이 첫 번째 입니다. 작은 집을 짓는 다거나 가구를 만드는 과정도 다르지 않습니다. 자재 정렬이 일의 능률과 작업장의 안전을 결정합니다.
자재를 정렬 후에 서랍 먼저 만듭니다.
서랍을 다 만들었으면 프레임을 조립하고,
고객님이 지정한 곳에 서랍장을 나란히 놓습니다.
서랍장을 만들고 나서 테이블을 조립했는데 요, 이 역시 고객님이 지정한 장소에 가져다 놓습니다.
서랍장은 이케아의 '알렉스 9칸 서랍유닛', 테이블은 알고보니 '베칸트 책상'입니다.
침대 분해, 배송, 설치
부피가 큰 가구를 분해 후 배송, 그리고 설치까지 하는 의뢰인데요. 이런 경우는 크게 다음과 같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.
1.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개인 대 개인이 가구를 거래하는 경우.
2. 소형 이사라서 전문 이사업체를 부르지 않고, 1톤 또는 2.5톤 용달만 부른 경우.(용달 기사님이 가구 분해, 설치는 잘 안해 주신다.)
3. 가구가 필요 없게 되었지만 그냥 버리기는 아까워서, 가구가 필요한 아는 지인에게 주는 경우.
오늘 이 일을 의뢰한 분은 세번째 유형으로 '가구가 필요한 아는 지인'에 속한 경우였습니다.
일단 침대를 주시는 분 댁에가서 가구 상태를 확인해봅니다. 슈퍼싱글 사이즈로 아주 깨끗하고 좋은 수납형 침대였습니다.
주시는 분 댁이 빌라였는데 엘리베이터가 없고, 내려가는 길이 좁아 침대를 분해하여 자재를 하나씩 내려다 놓습니다.
엘리베이터가 있었더라도 침대나 장농 등의 큰 가구는 방문이나 현관문을 빠져나가기가 어렵기 때문에 분해해서 옮기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. 그리고 벽이나 문틀 등에 찍히고 긁히는 등 가구의 손상을 피할 수 있습니다.
분해한 침대를 차에 싣고요.
침대 자재를 받는분 댁으로 이동하여 방에 놓고,
설치를 완료합니다.